본문 바로가기

▶ 바다

대구 얼굴은 못본채...게만 잔득..

지난번 갈치 낚시이후 한동한 날씨때문에 동해안 대구낚시가 연기되다가 드뎌
오늘 그나마 날씨가 괜찮을것 같다고 해서 새벽녁에 동해로 달렸다...
수원에서 선상낚시 출조 모집을 하는곳이 있어서 그나마 편했다...
일찍 도착해서 여관에서 잠시 쉬면서 같이 온분들과 함께 술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시가 되어서 아침식시를 마치고 배에 올라 한시간 여를 먼바다로 나갔다..
메탈 지그에 34호 낚시바늘을 달아서 후킹으로 대구를 건져올려야 하는거라
쉬운 방법이 아니었는데,날씨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물살이 커서
낚시줄이 옆으로 누울정도였다...
아무리 낚시줄을 풀었다 감았다 해봐도 건져올리질 못했다..
선장도 불어오는 바람도 거세지고 조황이 좋질않아서 10시 되어서
철수를 하기로 맘 먹고 다시 한시간여를 들어왔다..
들어와서는....선비로 각각 대게 몇마리씩을 사서 주웠다...
몇마리가지고는 집에 가기가 뭐 해서 10마리를 더  사서 아이스 쿨러에 담으니
가득이다...
보고싶었던 대구는 못보고...울진와서 대게만 잔뜩 안고가네...
집에가서 얼렁 쪄 먹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