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바다

첫해외출조-중국 웨이하이,11/07

낚시 좋아하지만...

굳이 이곳 중국까지 와서 낚시를 해야하냐는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물어 물어서 근처 유료 낚시터를 찾았다...

중국사람 낚시를 별로 안좋아 하나 보다.....도통 못알아 듣네~~~

근데 찾아간 느낌이 이상하다....

낚시대도 빌리고 미끼도 그냥주고,직접 미끼까지 달아준다고 하네...

물속에 물고기가 엄청나 보인다....

1근에 45원.....
몇마리만 잡으리라 맘 먹고 낚시를 담궜다...

이런...넣자마자 바로 채어간다....

손맛이 장난이 아니다.....한동한 한국에서 잃었던 손맛을 이곳에서 찾다니....

이래저래 몇마리 건지고 나니 얼추 20여마리 잡았다....

머리속으로 돈을 계산하니 장난이 아님....

유료낚시터 주인은 웃는다....썩을놈~!!

우럭 25여마리 잡고나니 비용만 900위안이다....3명이 얼추 20여만원 쓴 셈이다...

웬지모를 찝찝한 느낌.....

주인에게 따져 물을라고 하다가 낚시터 주인도 우리를 의식했는지 공안을 부른다....헐~~~

하는 수 없이 돈 주고 우럭 잔뜩 싸 들고 나왔다...

이 우럭을 어디에서 어떻게 먹어야 되나 고민끝에 며칠전에 찾아간 한식당 해운대로 전화를 했다...

전화를 하니 사장님이 흔쾌히 오라고 한다...확실히 확실히 한국사람 정이 많다...

한식당 주인이 회를 가져오고 매운탕을 해온다

몇수저 떠보니 그맛이 정말 죽인다....

이래저래 점심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곳 웨이하이에 낚시대 공장이 많아서 낚시대를 비교적 싼 값에 한개 사서

들고 호텔로 돌아왔음...

이래저래 많은 경험을 한 하루였던것 같다...





오성기 깃발 나부끼는게...웬지 베트남 어디 수상가옥촌 온것 같다..


잘은 몰라도 딱 보니 낚시터임을 알겠다...티아오위창~~!!



낚시대 넣자마자 바로 쌍걸이다...우럭이 참 실하다....죽이는데~~~


한시간 동안 잡은거.....
낚시터 주인 무게잰다고 저울질 하는데 참....어느시절인데 저런걸 스고...



잡은놈들....근데 이걸 어디서 해먹냐~~~!!


해운대 한식당 찾아가서 떠온 회....그맛은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