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암리

(8)
아주 오랫만에 찾은 나의 추억 #4 도착한 내촌에서 홍천가는 버스를 1시간정도 기다려야 되다보니 내촌 도관리 몇몇 모습을 담았다.. 하룻동안 걸은 거리다... 대략 26km를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7시간정도 걸은거리다.. 비가 안왔더라면 백암산으로 방향을 틀었을건데...비가와서 온길을 되돌아오다보니 ... 내가 다녔던 내촌중학교 학교가 많이 좋아졌네.... 정문... 내촌 파출소...파출소 앞 큰나무가 이승만 박사가 하사한 나무여서 하양목 이었던 것 같다... 영춘이용소,풍원연쇄점 그대로구나.... 영춘이용소는 친천분이 계신곳인데...들어가서 인사하기가 좀.... 풍원연쇄점 옆집은 내가 중2때 잠시 후배 진충기랑 자취하던 곳인데.... 갑자기 충기가 보고싶어지는군...잘 지내나~~~ 예전사진관 있던 집...요즘은 뭐하지!! 버스 매..
아주 오랫만에 찾은 나의 추억 #3 드뎌 예전 살던곳 앞까지 왔다... 더 가고 싶어도 길도 없어졌고...잡목이 가로막아 더이상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다.. 하는 수없이 이쯤에서 이번 여행의 턴해야되나보다... 바라다 보이는 산과 나무들을 바라다보니 옛 기억들이 생각난다... 밤나무는 여전히 건재해보인다... 아이들과 기념삿을 남기고... 아이들은 도저히 이해못하겠다는....예전에 이곳 모습이 어떻했는지....!! 내려오는 길에 괘석리와 황철동으로 나눠지는 곳에서 단체샷.... 아이들이 제법 잘 걷는걸보니...튼튼하군... 큰녀석은 운동이 많이 필요한데...지침없이 잘도 걷네... 작은녀석은 아빠 따라다니는걸 좋아하다보니 군말없이 잘도 다닌다... 살던곳이 군부대 훈련장으로 바뀌는 바람에 살던 사람들도 다 떠나고 찾아오는 이도 없어졌다....
아주 오랫만에 찾은 나의 추억 #2 도착해서 조금 걷다보니 용소계곡이 나오고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가 나온다... 이미 학교는 폐교 된지 오래라 멀리서 봐도 그동안 사람이 찾은 흔적이 없어보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학교에 가보니...운동장엔 풀이 가득하다. 건물은 예전 건물이지만 유지보수 없이 그동안 세월을 보냈나 보다...많이 허름하다. 선생님들 사시던 관사도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이래저래 학교에서 나와서 광암리로 향하는 길에 보니 예전에 샘물이 나오던 곳에서 친구들하고 놀던곳이 보였다.. 아이들이 힘들어도 잘 따라온다.. 지금 아이들 만할 때 이길을 매일 걸어다녔으니... 길가에 가을이 가득하다... 오면서 뱀 있나 없나 잘보라고 했더니 땅만 잘 쳐다보고 따라온다.. 한시간 정도 걸어서 올라오다보니 목쾅바위쯤에 와보니 비가 슬..
아주 오랫만에 찾은 나의 추억 #1 한동안 잊고 산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나이를 먹은 탓도 있겠지만...사실 오늘,내일의 일만 머릿속에 담고 살다보니 잊고 산것들이 제법되고 이젠 기억도 가물한것들이 많아져서... 이대로는 안될듯해서 추억찾기에 나섰다.. 모처럼의 긴 연휴중에 이틀만 시간을 냈다... 예전 살던 시골에 있는 산을 다녀올 생각으로 미리 준비를 했는데, 아이들도 함께가면 좋을듯해서 계획을 변경해서 가볍게 트래킹 하는 수준으로 다녀오는 계획으로 만들었다. 아이들과 1박2일로 다녀오는 트래킹... 하루 숙박을 홍천에서 하기로 하고...일찌감치 출발했다.. 홍천에 도착후 여관에서 1박을 하면서 다음날의 전투를 준비하기라도 하듯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터미널에 도착하니 버스가 출발하기 조금전이다....
[추억 찾기] 또 다른 소통의 길.. 내촌면 도관리에서 살때 할아버지,할머니가 계신 황철골로 가기위해서는 이후에는 광암리까지 버스가 다녀서 그쪽으로 가면 되겠지만 그 당시에는 다니는 버스가 없어서 와야리까지 버스를 타고와서 가령골 초입에서 내려서는 장장 두시간 넘게 산을 걸어서 황철골로 가곤 했었다. 지금 지도를 봐도 어른이라도 쉽게 갈만한 거리가 아닌데 그당시는 나와 내동생은 잘도 부모님을 따라다녔다. 면소재의 5일장이 도관리에서 있을때면 황철골에 사는 어른들은 이길을 통해 장에 오곤했었다. 가령골 --> 밤까시 --> 황철골로 향하는길은 곳곳에 짐을 멘 사람들이 쉴수 있도록 커다란 나무도 있었고 작은 개울도 있었다. (1)(2)(3) 증조부모,조부모 묘소 예전 황철골에 있던 증조부모,조부모,작은아버지 묘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으로 이장을..
[추억 찾기] 다른 곳으로 통하는 길 어릴적 살던 곳은 다른 행정구역과 인접한 지역이었다. 마을이 백암산의 정기를 받은곳이며 황철나무가 많아 황철골이라고 한다. 이 황철골에서 자라면서 이곳은 내촌면인데 학교 근처는 두천면이었으며 마을 끝자락 넘어로는 인제군 상남면이었다... 그당시는 잘 몰랐으나 지금생각해보니 정말이지 산골 깊은 마을이었구나 생각이 된다. 한번은 아버지께서 여름에 문안고개를 넘어서 문안골로 무슨일인지는 모르나 일을 가셨는데 그때 비가 엄청와서 돌아오지 못하시고 하루가 지나서 돌아오셨다. 가족이 모두 걱정하고 있었는데,다음날 아버지는 돌아오셨다. 문안골에서 한참을 걸어가셔서 상남으로 가셔서 비를 피하시고는 버스를 타고 와야리에서 내린후 밤까시를 통해 돌아오셨다고 했다.. 그때서야 우리 동네가 주변 다른곳하고 통하는 길이 있구나..
[추억 찾기] 학교를 향한 먼길.... 깊은 산골에서 초등학교시절을 보냈던 나에게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무엇보다 초등학생이 다니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였다. 보통 9시까지 등교를 해야할경우 7시반에는 떠나야 학교에 무사히 갈수 있었다.. 왕복 10여km를 매일 가방을 메고 다녔으니 전체 거리를 계산하면 엄청난 거리가 나올것 같다. 비가오는 날이나 눈이 내린날에는 학교 가는 길이 좋지 못하고 힘들어서 어든들조차 많이 힘들어했을 거리... 집에서 학교가기까지의 곳곳을 찾아보면 생각나는 추억거리가 많다. 학교까지의 거리 5km 학교까지 가기위한 노선 - 기본 : 황철골 -- 가리장골 -- 넓은바위 -- 학교 가끔 : 황철골 -- 느와터 -- 넓은바위 -- 학교 학교까지 가기위한 방법 - 친구와 매일 굴렁쇠를 굴리면서 뛰어갔던 생각이 난다..
[추억 찾기] 어릴적 살던.... 가끔씩 블로그를 보다보면 내 살던 곳 근처의 백암산이나 펜션 이야기가 여럿나와서, 그 글을 읽다보면 그곳의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진다. 그래서 내 기억속에 남는 어릴적 기억들을 차근히 정리해보려고...구글맵을 뒤져서 어릴적 살던곳을 들여다보니 뭔가를 인식하기에는 맵의 선명도가 좋지를 않아서, 혹여나 하는 맘에 다음 맵을 찾아보니 여기는 제법 이곳저곳이 식별이 가능할 정도다.. 맵을 캡춰해서 파워포인트에 얹여 놓고는 길을 찾아서 그리고 살던곳을 그리고.... 이곳저곳을 그려 놓고보니 떠오르는 추억이 많다.... 누가보면 쓸데없는 짓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의 한 시절을 기억할만하다면 나로서는 소중한 작업이 분명할것이다. 내가 군데 있을때 마을 전체가 군 훈련장으로 부지가 결정되면서 모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