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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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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머지않아 곳곳에 꽃내음이 가득.... 오늘 광교산을 찾았다.. 지금 남쪽에선 벗꽃으로 축제까지 하는데 아직 이곳은 불어오는 바람만 봄기운을 담았을뿐...아직 꽃이 피기에는 이른가 보다... 한 3주정도 지나면 제법 많이 달라질것 같은 생각도 든다... 저수지 형제봉에서 바라본 수지/수원 봄의 기운이 일어나고 있구나... 저수지에 잉어들이 육중한 몸을 이끌고 상춘객들을 맞는다.. 솟대 버들강아지도 그 싹을 틔우려고.. 이름모를 작은 꽃도 길가에... 산행후 내려와서 간단히 막걸리 한잔으로...산행 마무리.. 막내 아들은 잔치국수로...
산자락 조용한 곳에 홀로 피어.. 산을 찾는 이유는 아무래도 40일 넘어선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서 일꺼다... 꾸준한 운동만이 무탈하게 살 수 있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지도 모을 일이지... 광교산을 찾았다가 잠시 쉬었다 가려는데 주변에 산나리가 조용히 나에게 말이라도 걸려는지... 활짝 피었군... 예전 시골에 살았을 때 같았으면 곳곳에 널린게 이런 산나리였는데.... 이젠 이걸 보려면 험한 산까지 와야 되는구나~~~~ 그래도...예전 내 기억에 있던 그 모습 그대로 이어서 위안이 된다.
비만은 사회적인 현상 ? 오늘 오전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광교산을 찾았다... 해가 없는 하늘이라 등산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 토끼재에서 하산을 시작해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길의 저수지에 비단잉어가 여유롭게 유영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봐도 비만스러움을 느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이지 보기 징그러울 정도로 비대하다.... 야들도 다이어트가 필요해 보이네....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받아먹기만 하다보니....등산객이 모여있기라도 하면 그리로 잘도 모인다... 사람이고 동물이고 비만이 문제인 요즘이다. 육중한 몸매...ㅎㅎ 잉어찜을 한다면 고기 양은 푸짐하겠군...ㅎㅎ
깊어가는 가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것이라는 기상예보에도 아침 하늘을 바라보니 일찍다녀오면 비는 피할수 있을 것 같아서 지팡이 하나들고 광교산을 찾았다. 붉은 단풍에 바람에 한들리는 갈대를 보면서.....가슴이 시원하게 열리는 상쾌함....
산을 내려와 먹는 묵 광교산을 내려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묵국수를 주문했다. 수저에 떠서 후루룩 입안으로..등산후 먹기에 아주 좋은 음식인e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