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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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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찾은 나의 추억 #2 도착해서 조금 걷다보니 용소계곡이 나오고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가 나온다... 이미 학교는 폐교 된지 오래라 멀리서 봐도 그동안 사람이 찾은 흔적이 없어보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학교에 가보니...운동장엔 풀이 가득하다. 건물은 예전 건물이지만 유지보수 없이 그동안 세월을 보냈나 보다...많이 허름하다. 선생님들 사시던 관사도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이래저래 학교에서 나와서 광암리로 향하는 길에 보니 예전에 샘물이 나오던 곳에서 친구들하고 놀던곳이 보였다.. 아이들이 힘들어도 잘 따라온다.. 지금 아이들 만할 때 이길을 매일 걸어다녔으니... 길가에 가을이 가득하다... 오면서 뱀 있나 없나 잘보라고 했더니 땅만 잘 쳐다보고 따라온다.. 한시간 정도 걸어서 올라오다보니 목쾅바위쯤에 와보니 비가 슬..
[추억 찾기] 학교를 향한 먼길.... 깊은 산골에서 초등학교시절을 보냈던 나에게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무엇보다 초등학생이 다니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였다. 보통 9시까지 등교를 해야할경우 7시반에는 떠나야 학교에 무사히 갈수 있었다.. 왕복 10여km를 매일 가방을 메고 다녔으니 전체 거리를 계산하면 엄청난 거리가 나올것 같다. 비가오는 날이나 눈이 내린날에는 학교 가는 길이 좋지 못하고 힘들어서 어든들조차 많이 힘들어했을 거리... 집에서 학교가기까지의 곳곳을 찾아보면 생각나는 추억거리가 많다. 학교까지의 거리 5km 학교까지 가기위한 노선 - 기본 : 황철골 -- 가리장골 -- 넓은바위 -- 학교 가끔 : 황철골 -- 느와터 -- 넓은바위 -- 학교 학교까지 가기위한 방법 - 친구와 매일 굴렁쇠를 굴리면서 뛰어갔던 생각이 난다..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협성초등학교 블로그 정리하다가 무심코 이미지로 협성초등학교를 치고 검색을 하니 생각외로 많은 이미지들이 줄지어 나왔다... 이런 귀한 이미지들이 있었나...!! 언제 시간내어서 다시금 가보고 싶은.... 내가 살던 황철골에도 가보고 싶다.... 사진으로 볼때 산새는 예전 그대로 인데....사람만이 떠나고 없는.... 사진은 카페 주인 허락없이 퍼왔으나, 같은 동문이므로 너그러히 봐주시겠지...ㅎㅎ 가슴이 찡하다... 예전에 나무판자로 된 학교 벽체를 허물고 벽돌 집으로 지을때 한 여름내내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수업을 했었는데... 오래전 나무판자로 한 학교 건물을 볼수 있다니... 관사 기억 나네.... 선생님 집에가서 밥도 해먹고 했었는디...맨위에 있던 관사가 서만식 선생님댁이었는디... 교기 눈에 익다....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초등학교 졸업식 !! 하루 왕복 10여km를 걸어서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비가오면 집앞 개울을 못건너서 두시간을 멀리 돌아가기도 하고, 눈 오는날이어도 눈에 발을 뭍혀가며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그때는 얼른 중학교를 가고 싶어 안달이었는데.... 사진속 선생님들,친구들....이름마저 가물가물하다... 다들 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