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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을 내려와서 중청대피소를 들르니 정말이지 온기가 가득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는데 아직 시간이 아침 6시전이라 식사하기에는 이른시간이지만
대청봉을 올라오는 길이 워낙 힘들어서 허기진탓에 집에서 가지고 왔던 삶은 옥수수 반토막을 먹었다.


중청대피소를 떠나 조금지나가니 소청봉을 향하는 길이 나온다.
내가 갈 방향은 소청봉에서 희운각을 통해 천불동계곡으로 나오는 길이므로 앞으로 나오는 모든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선택하면 되었다.


희운각으로 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대청봉까지 올라오는 길은 다리 근육이 땡겼으나,내려가는 길은 무릎에 부담을 준다.
내려가는 길은 날이 많이 밝아져서인지 올라오면서 못봤던 주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나리도 이슬을 머금어서인지 그 생생함이 더하다.


이른 아침이지만 벌들도 하루 일과를 시작하나 보다.


산잠자리는 밤새 이슬을 맞고 해가 나오기를 기다리나보다.
젓은 날개를 얼른 말려야 될텐데...


희운각이 가까와지면서 저 멀리 공룡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몇년전 찾았던 공룡능선...
공룡 등처럼 봉우리들이 즐비하다해서 공룡능선이라 한다...
한번 들어섰다하면 나오기까지 고 고통이 엄청난....
언젠가는 다시 찾아보리라..


희운각까지 오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있었다..


나도 준비해온 김밥이랑 김치를 먹으면서 소주한잔에 피로함을 달랬다...
이래저래 보니 제법 많이 걸어왔다...
지도로 보면 거리가 얼마안되어보이나 5시간에 12km를 걸었군...
Posted by 丹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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