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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1

설악산 오색→대청봉을 향해서(2010.07.31)

무더운 이 여름을 이열치열로 등산을 설악산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는 오지 않지만,구름이 많을거라는 말에 대청봉에서 운해를 보기는
힘들것 같았다.
짐을 챙겨서는 양재역 서초시민회관에서 기다리다 10시반쯤 되어서 버스를 탔다..
다들 휴가철이어서인지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설악산 등반으로 유명한 두꺼비산악회의 산악대장을 보니 나이가 60이 넘어보이는데,
매주 설악산을 찾아가서 등반을 한다니 실로 대단하다.
새벽 두시반이 되어서 오색약수에 도착해서 대청봉을 향했다.
대청봉은 군에 있을때 2시간 넘을 정도 코스로 올라갔었는데,나이를 먹어서인지 올라가는 길이
사람의 혼을 빼 놓을정도로 힘들었다...먹은것을 토할정도로 속도 매스껍고....
올라가면서 비는 아니지만 안개비가 정말 비같이 내렸다..
비속의 고목은 정말이지 산을 찾는 이들에게 남다른 운치를 제공한다.



그렇게 높은산에도 산나리가 피어 있는것이 산행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3시간 정도 고전끝에 정상에 도착하니 온세상이 안개속으로 앞을 분간하기 힘들다..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갈듯....
대청봉 정상 표지석만 보고 얼른 중청 대피소로 향했다...
정상에서 운해를 보기를 희망했었는데 무척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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