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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2011.03.26..봄은 왔건만 물속은 아직 겨울인가보다..

3월..그것도 끝자락...
며칠전에 잠시 때아닌 눈이 내리기는 했지만,불어오는 바람은 봄기운을 담은지 오래다...
낚시하는 사람들은 몸이 근질근질 할때라,몇몇사람들과 봄맞이 낚시 겸 대낮에 술한잔 하며 즐길생각으로
왕산포 좌대를 찾았다.
수원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엄청 밟았더니 왕산포에 도착하니 6시 반이다..
이른아침 왕산포의 경치가 운치있다...물결도 잔잔하고,서서히 물이 들어오는데 그 냄새도 좋고....



오늘 좌대 올해 개업식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조그마한 배에 올랐다..
다들 정성이 지극하다.


저멀리 좌대가 있는 곳도 보이고,섬도 보이도...바다만 바라보고 있으면 맘이 편안해진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예전에 많이 낚았던 좋은자리(?) 찾아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자니,
아무런 반응이 없다....
바닷속 물온도가 너무 찬가보다....꿈쩍을 않네~~~ㅠㅠ
멀리 바라고보 있자니 잠도 몰려오고....



좌대 사장님이 회라도 먹기위해 그물 건져올리고 거기에서 잡으란다..
여러사람이 그물속에 줄을 드리우고 한참을 기다리니 작은 녀석들이 몇마리 문다...
그물속에 몇천마리 있다고 하는데 거기마저 이렇니...낚시할맛 안난다...ㅠㅠ



오늘이 올해 좌대 개업 첫날이라고 선장이 막걸리와 여러가지 안주를 내놓는다...
바다좌대카페 몇몇분들과 좌대 컨테이너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개업 떡..



이런날엔 막걸리가 최고다..



간단히 식사 마치고,
드뎌 점심준비에 들어갔다..
삼겹살 굽고...



야채 씻고...



군침 넘어간다...



바다좌대카페 어느분이 가져온 직접 요리한 돼지불고기(?) 두루치기(?)



각자 준비해온 음식 다 꺼내놓고 둘러않자 식사하는 중....
꼭  소풍온 기분이다....



오늘의 메인....
회가 군침 넘어간다...



우리 파란물꼬기 멤버들....



돌아오는 길은 무척이나 아쉽다...
담엔 정말 가득 잡아 오리라....



서해안 저녁의 분위기가 좋다...
물고기를 못잡은들 어떻리...이런 기분 안고 돌아가면 그게 행복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