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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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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한동안 입산이 금지되었다가 12일부터 탐방로가 개방된 설악산 공룡능선을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나 보다. 지역 산악회 홈페이지에 버스 3대분의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신청한걸 보면 알 수 있다. 후배 둘과 산행에 함께 했는데,둘 모두 험난한 산은 처음이라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다들 젊은 총각들이라 체력으로 이겨내리라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산행을 떠났다. 각자 깁밥 두줄,생수4통을 베낭에 챙기고 산악회 버스에 올라타 잠시 눈을 붙이니 도착하고 나니 새벽 3시다... 산악회에서 주는 아침식사(?)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는,바로 등산을 시작하는데 1시간 반동안 숨을 헐떡이며 능선에 올라섰다... 두 후배의 얼굴에선 산행에 왜 왔나 하는 모습이 보였다....괜찮냐고 물어보면 어째 답이 시원찮다... 능선에서 3시간을 ..
설악산 천불동 계곡 동영상(2010.07.31)
설악산 천불동 계곡을 통해(2010.07.31) 희운각 대피소를 떠나면서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을 향하는 갈림길이 나왔다. 몇몇 사람들은 이미 공룡능선으로 향했는데,나는 엄두가 나지를 않아 천불동 계곡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소공원가지 8.3km라니 갈길어 아직 멀다... 양폭대피소까지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다.....무릎도 아프고... 드뎌 천불동 계곡으로 접어드니 바라다 보이는 풍광이 장난이 아니다... 이래서 다들 천불동 계곡을 외치는구나.. 계곡의 작은 폭포들이 시원함을 선사해준다.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등산로는 정말이지 일품이다. 곳곳의 기암절벽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드뎌 몇km를 내려오니 이번 산행의 마지막 종점인 비선대이다.. 예전 수학여행을 왔던곳.... 그 기억이 어렴풋 난다.. 이번 샌행... 거리로만 보면 22km가 넘고 시간으로는 8..
설악산 대청봉 → 희운각을 향해(2010.07.31) 대청봉을 내려와서 중청대피소를 들르니 정말이지 온기가 가득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는데 아직 시간이 아침 6시전이라 식사하기에는 이른시간이지만 대청봉을 올라오는 길이 워낙 힘들어서 허기진탓에 집에서 가지고 왔던 삶은 옥수수 반토막을 먹었다. 중청대피소를 떠나 조금지나가니 소청봉을 향하는 길이 나온다. 내가 갈 방향은 소청봉에서 희운각을 통해 천불동계곡으로 나오는 길이므로 앞으로 나오는 모든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선택하면 되었다. 희운각으로 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대청봉까지 올라오는 길은 다리 근육이 땡겼으나,내려가는 길은 무릎에 부담을 준다. 내려가는 길은 날이 많이 밝아져서인지 올라오면서 못봤던 주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나리도 이슬을 머금어서인지 그 생생함이 더하다. 이른 아침..
설악산 오색→대청봉을 향해서(2010.07.31) 무더운 이 여름을 이열치열로 등산을 설악산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는 오지 않지만,구름이 많을거라는 말에 대청봉에서 운해를 보기는 힘들것 같았다. 짐을 챙겨서는 양재역 서초시민회관에서 기다리다 10시반쯤 되어서 버스를 탔다.. 다들 휴가철이어서인지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설악산 등반으로 유명한 두꺼비산악회의 산악대장을 보니 나이가 60이 넘어보이는데, 매주 설악산을 찾아가서 등반을 한다니 실로 대단하다. 새벽 두시반이 되어서 오색약수에 도착해서 대청봉을 향했다. 대청봉은 군에 있을때 2시간 넘을 정도 코스로 올라갔었는데,나이를 먹어서인지 올라가는 길이 사람의 혼을 빼 놓을정도로 힘들었다...먹은것을 토할정도로 속도 매스껍고.... 올라가면서 비는 아니지만 안개비가 정말 비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