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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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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찾기] 또 다른 소통의 길.. 내촌면 도관리에서 살때 할아버지,할머니가 계신 황철골로 가기위해서는 이후에는 광암리까지 버스가 다녀서 그쪽으로 가면 되겠지만 그 당시에는 다니는 버스가 없어서 와야리까지 버스를 타고와서 가령골 초입에서 내려서는 장장 두시간 넘게 산을 걸어서 황철골로 가곤 했었다. 지금 지도를 봐도 어른이라도 쉽게 갈만한 거리가 아닌데 그당시는 나와 내동생은 잘도 부모님을 따라다녔다. 면소재의 5일장이 도관리에서 있을때면 황철골에 사는 어른들은 이길을 통해 장에 오곤했었다. 가령골 --> 밤까시 --> 황철골로 향하는길은 곳곳에 짐을 멘 사람들이 쉴수 있도록 커다란 나무도 있었고 작은 개울도 있었다. (1)(2)(3) 증조부모,조부모 묘소 예전 황철골에 있던 증조부모,조부모,작은아버지 묘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으로 이장을..
[추억 찾기] 다른 곳으로 통하는 길 어릴적 살던 곳은 다른 행정구역과 인접한 지역이었다. 마을이 백암산의 정기를 받은곳이며 황철나무가 많아 황철골이라고 한다. 이 황철골에서 자라면서 이곳은 내촌면인데 학교 근처는 두천면이었으며 마을 끝자락 넘어로는 인제군 상남면이었다... 그당시는 잘 몰랐으나 지금생각해보니 정말이지 산골 깊은 마을이었구나 생각이 된다. 한번은 아버지께서 여름에 문안고개를 넘어서 문안골로 무슨일인지는 모르나 일을 가셨는데 그때 비가 엄청와서 돌아오지 못하시고 하루가 지나서 돌아오셨다. 가족이 모두 걱정하고 있었는데,다음날 아버지는 돌아오셨다. 문안골에서 한참을 걸어가셔서 상남으로 가셔서 비를 피하시고는 버스를 타고 와야리에서 내린후 밤까시를 통해 돌아오셨다고 했다.. 그때서야 우리 동네가 주변 다른곳하고 통하는 길이 있구나..
[추억 찾기] 학교를 향한 먼길.... 깊은 산골에서 초등학교시절을 보냈던 나에게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무엇보다 초등학생이 다니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였다. 보통 9시까지 등교를 해야할경우 7시반에는 떠나야 학교에 무사히 갈수 있었다.. 왕복 10여km를 매일 가방을 메고 다녔으니 전체 거리를 계산하면 엄청난 거리가 나올것 같다. 비가오는 날이나 눈이 내린날에는 학교 가는 길이 좋지 못하고 힘들어서 어든들조차 많이 힘들어했을 거리... 집에서 학교가기까지의 곳곳을 찾아보면 생각나는 추억거리가 많다. 학교까지의 거리 5km 학교까지 가기위한 노선 - 기본 : 황철골 -- 가리장골 -- 넓은바위 -- 학교 가끔 : 황철골 -- 느와터 -- 넓은바위 -- 학교 학교까지 가기위한 방법 - 친구와 매일 굴렁쇠를 굴리면서 뛰어갔던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