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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1

2012.3.2 두아들과 함께 한 선자령 눈길 산행

3월인데 산악회 홈페이지에 눈길 산행 모집글이 눈에 들어와서 어딘가 봤더니
예전에 가봤던 선자령이었다...
이번에 중학생이 된 작은아들 녀석과 큰 녀석 둘을 데리고 좋은 추억 만들려고 둘을 설득해서
이른아침에 양재에서 산악회 버스를 탔다...
온 세상이 가득 쌓인 눈을 본적이 없는 두 아들인지라,꼭 한번 제대로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바람막이 옷과 양말,아이젠을 준비했다.
스패치는 따로 준비를 못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은 봉지 몇개를 준비해서...
선자령 등산길 입구에 들어서니 앞을 바라볼수 없을 정도로 온세상이 눈보라에 하얗고 어둡다...
조금 긴장이 되긴 하였으나,내리는 눈을 보니 어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올라가는 길이 무난하다.
가끔씩 눈보라가 칠때만 빼놓고는 시야도 좋다...
곳곳에 눈꽃이 가득하다....
두 아이는 신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