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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추억 찾기] 또 다른 소통의 길..

내촌면 도관리에서 살때 할아버지,할머니가 계신 황철골로 가기위해서는 이후에는 광암리까지 버스가 다녀서
그쪽으로 가면 되겠지만 그 당시에는 다니는 버스가 없어서 와야리까지 버스를 타고와서 가령골 초입에서
내려서는 장장 두시간 넘게 산을 걸어서 황철골로 가곤 했었다.
지금 지도를 봐도 어른이라도 쉽게 갈만한 거리가 아닌데 그당시는 나와 내동생은 잘도 부모님을 따라다녔다.
면소재의 5일장이 도관리에서 있을때면 황철골에 사는 어른들은 이길을 통해 장에 오곤했었다.
가령골 --> 밤까시 --> 황철골로 향하는길은 곳곳에 짐을 멘 사람들이 쉴수 있도록 커다란 나무도 있었고
작은 개울도 있었다.



(1)(2)(3) 증조부모,조부모 묘소
예전 황철골에 있던 증조부모,조부모,작은아버지 묘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으로 이장을 했는데 이곳이 나와 초등학교 친구이자 친척이 살았던 곳 바로 옆이다.
요즘도 이곳으로 벌초를 하러 가곤 한다.
작은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이곳에서 컨테이너에 살림도구를 마련하고는 휴양을 하고 계신다.
좋은 공기 좋은 음식 드시며 쾌차하시길 빌뿐이다.

(4) 밤까시
이름에서부터 알수 있듯이 동네에 밤나무가 많았던 모양이다
황철골 어른들과 5일장에 다녀올때 이쯤에서 많이 쉬었는데 쉰 자리에 가보면 동전들을 제법 주울수 있었다.
장에 다녀오는 분들이 흘린돈을 나나 여동생이 제법 주웠던 기억이 난다.

(5) 백암산으로 오르는 길
황철골에서 밤까시로 오다보면 밤까시로 방향을 틀기위해 고지에 올라서는데 그곳에 올라서는 순간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오른쪽으로 틀련 밤까시고 오던길 계속가면 백암산이다...
백암삼이 이렇게 가까운곳에 있었다니....
언제 3박4일 날 잡아서 백암산,황철골을 답사하고 싶어진다.

(6) 가령폭포
밤까시로 가기전 가령골에 있는 폭포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제법 유명한가보다..
예전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이곳에 와서 야영하기도 했었는데....
그 폭포수가 시원하고 주변의 계곡들이 아주 좋다.

(7) 백암산,황철골,밤까시 삼거리
밤까시에서 황철골로 향하기 위해 이곳에서 잠시 쉰다...
일단 올라온 길이 제법이고 이곳에서 백암산 정상이 어렴풋이 보이기도 한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백암산이지만 어려서부터 봐왔던 산자락이라 그 모습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